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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처럼 열심'

작업일지_06.16(화)

1. 오늘도 카메라를 아차.. 

2. 토끼 새끼, 세마리가 토실 토실 살아있다. 휴 다행이다.. 


3. 당장은 다행이고, 30일이 지나 젖을 떼고 겅중겅중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이 귀엽고, 아이들의 열렬한 관심과 사랑을 받겠지만.. 

금새 클텐데 크면 이 녀석들을 또 어쩌나..

4. 닭장을 풀이 있는 곳으로 옮겨주었다. 확실히 풀밭에서 풀과 땅속에 곤충을 신나게 먹은 날은 '알'이 다르다.

닭을 닭답게, 닭스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5. 정원이 너무 말라 물을 주었다. 다 주지는 못하고, 장미를 듬뿍 주고, 나머지는 호수를 옮기며 듬뿍이라기 보다는 시늉에 가깝게 주었다.

6. 나는 정원의 꽃을 '편애'한다. 꽃들도 눈치를 챌텐데.. 

7. 내일 새벽에는 비소식이 있으니 기대해 보아야겠다. 그러고 보면 하늘은 차별이 


8. 낫으로 퇴비장 주변 풀을 베주고, 퇴비장을 정리해주고.. 낫질은 묘한 매력이 있다. 예치기와 비교 할 수 없는..

9. 언젠가 숙련된 요리사가 요리를 하는 것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다. 한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10. 농사일도 그럴 수 없을까.. 행위자체가 아름다움이 되고 예술이 되는.. 될 것 같은데.. 

11. 멋진 칼질 처럼.. 낫질을..


12. 진딧물이 극성이다. 무당벌레들은 다 어디갔거야.. 오라 무당벌레야.. 내리라 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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