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형 '정원'
나는 어쩌면 (나도 모르게) 정원이 아니면 '농장'을 만들지도 모르겠다. 자꾸 농장스러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동안은 자기검열로 인해 '삭제', '삭제' 했는데, 이제는 살려봐야겠다.
농장형 정원 또는 정원형 농장.. 음 느티나무 정원은 '정원'이니까 농장형 '정원'이 맞겠다.
정원과 퇴비장
정원도 역시나 '흙'이 중요하다. 식물을 피워내는 것은 결국은 '흙'이며, 흙을 가꾸기 위해서는 질좋은 퇴비가 꼭 필요하다.
정원에 '순환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도 퇴비장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퇴비장이 없다면, 정원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버려질 '쓰레기'에 불과하다. 묵은 가지, 낙엽 등은 퇴비장에서 퇴비화 되어, 흙으로 다시 식물에게로 되돌아 가야 한다.
느티나무 정원에서도 퇴비장이 협오시설내지는 흉물로 여겨져 안타깝다. 정원에 다양한 퇴비장을 '컬력센'해서 전시해 보면 어떨까? 좁은 정원이라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꽃만 컬렉션 하는게 아니라, 퇴비장이나 여러 정원에 관한 구조물을 교육적 목적으로 전시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퇴비만들기라는 연금술
쇠붙이를 금으로 만들어내는 것만이 연금술은 아니다. 쓰레기로나 여겨지는 하찮고 쓸모없는 것들을 (미생물의 도움을 받아)
향긋한 검은 흙.. 퇴비로 만들어 내는 것. 그것 역시도 모두가 익혀볼 만한 유용한 '연금술'이 아닐지.
* 실제 서양에서는 퇴비를 'Black gold'라 칭하여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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