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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처럼 열심'

작얼일지_03.05 (목)

음력 1.15 정월 대보름

날씨가 완전 따뜻. 바람도 없고. 종일 봄 햇살에 온기 느끼며 정원에 머물고 싶은 날


1. 두번째(어서 이름을 붙여야..) 화단을 정돈하기로..

이곳은 옮겨주어야 할 식물이 많다. 

'밀'도 들어올테니, 그 자리 '마조람'과 '타임'이 자리를 비켜주어야 할테고,

참나무 '오크' 밑에 찔레도 제 자리를 찾아가야 한다.


여기저기 듬성듬성 심어있는 식물들도 모아 놓거나 다른 자리를 찾아주어야 겠다.


2. 가을 끝자락까지 꽃을 피워 정원을 채워주던 용담의 묵은 자기를 정리. 

오늘은 미용사가 된 기분. 묵은 가지를 커트 커트..

가위로 전정을 할 때, 이렇게 묵은 가지를 짧게 잘라 줄 때 미용사가 된 기분.  


3. 빗자루로 정원 길도 쓱싹. 마음도 빗질..

물주기와 이런 빗자루질은 오가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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