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처럼 열심'
고양이와 퇴비장.. 고양이..
vegelab
2015. 2. 2. 20:16
2. 2 (화)
퇴비장에는 '늘' 고양이가 있다.
그것도 여러 마리가 있다.
생김도 색깔도 가지가지이다.
(느티나무 헌책방에도 고양이 모양에 화분이 있다.)
고양이..
고양이...와 퇴비장.
고양이와 느티나무 정원..
고양이
고양이..라..
고양이는 퇴비장을 좋아한다. 왜? 배고프니까
고양이에게 퇴비장은 겨울철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다.
그 날의 메뉴는 누가 거기에 무엇을 버리는냐에 결정된다.
고양이는 아침마다 무슨 생각을 할까?
또는 잠들며..
설마.. '퇴비장'을 꿈을 꿀까?
퇴비장마다 '주인' 행세 또는 '단골' 행세를 하는 고양이가 있다.
참고로 우리집 퇴비장에는 '흰'고양이가 터줏대감 노릇을 한다.
앞으로 정원을 찾는 고양이들을 유심히 관찰해봐야겠다.
그들이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도 귀기울여 들어봐야겠다.
고양이..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