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처럼 열심'

작업일지_07.30(목)

vegelab 2015. 7. 30. 10:03








봄 작물이 거두어지고 난 빈자리에, 이제 가을 농사를 '준비' 아니 '시작'한다.

이랑을 만들기전 '땅 기르기'를 위해 낙엽과 퇴비를 수북히 얹어 놓는다. 

그리고는 그 위에 (큰 비와 큰 바람에 흙이 쓸려가는 일을 막기위해) 검은 색 부직포를 깔아둔다. 


땅에게 선사하는 먹이이자 '이불'인셈이다.

이 이불 아래서 (가을 작물이 심기전까지) 땅은 휴식과 함께, 양분을 섭취하며 다시 생동할 힘을 얻을 것이다.


가을 직전, 모종을 옮겨심기 전 부직포를 들추어내면
이미 땅은 스스로 '생명활동'으로 곱게 갈려 있을테고, 

선선한 가을 날, 난  그 위에 모종을 심으면 될테다.
8. 8이면 어느새 입추.. 가을이 성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