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처럼 열심'
07.09 (목)_빛 그림
vegelab
2015. 7. 10. 11:36
1 논에 '백로'가 흰점 처럼 뿌려져 있다. 흰점이던 것이 옆으로 날개를 펴고 초록빛 위를 날아다니기도 한다.
중간 물떼기를 벌써 하는 걸까? 논에 바닥이 드러나고, 먹을 것도 그만큼 쉬이 찾아지나 보다.
논은 백로도 키운다..
2 백합이 활짝 피었다. 저렇게 큰 백합은 난생 처음이다.
3 책방 창가 '나무 오리'가 더 화사해진다. 꽃 덕분이다. 마치 꽃위를 거니는 듯. 꽃 속에 오리..
동물 하나를 정원의 상징으로 정해두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오리는 아니다. 오리는 문당리에서 하는 걸로..
갓골은 글쎄.. 어떤 동물이 어울릴까..
4. 글라디올러스, 다알리아가 '한창'이다. 안 심었으면 어찌할뻔했나.. 여름 꽃은 봄꽃과 달리 왠지 '여름'스럽다.
5. 흰 점 빡힌 아기 토끼가 이제 제법 간이 커졌는지, 대담히 모습을 드러낸다.
소도 그런데, 토끼도 눈이 제법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