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처럼 열심'

작업일지_06.23(화)

vegelab 2015. 6. 24. 15:17

1. 퇴비 뒤집기.. 6월말 이 날씨에 냄새가 나지 않고, 파리가 날리지 않으니 퇴비 시스템은 대략 '성공'

2. 퇴비를 만든다는 것은 '미생물을 기르는 것. 기른 미생물의 도움을 받아 분해하는 것, 순환하는 것.'

3. 악취가 나지 않고, 파리가 들끓는 퇴비더미를 원하지 않는다면, '호기성 미생물'을 길러야 하고, 호기성 미생물을 기를 수 있도록 퇴비더미를 잘 보살펴 주어야..


4. 퇴비 만들기는 연금술, 날 쓰레기 더미를 정원을 빛내줄 검은 황긍 덩어리로 바꾸어내는..

5. 정원의 심장은 퇴비장.. 정원을 순환 시키는..

6. 퇴비장이 멈춰서는 순간, 정원의 퇴비시스템에 중요한 부분이 멈추는 것일테고, 그것은 심장마비에 비유될만한 '정원마비'

7. 부디 퇴비장이 게속 잘 돌아가길.. 그렇다면 해가 거듭될 수록 정원의 흙은 비옥해 질테고, 꽃은 더욱 화사해 질테니..


8. 이어 정원 김매기..아니 마음밭 김매기 느린 김매기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