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처럼 열심'
작업일지_06.22(월)
vegelab
2015. 6. 23. 09:08
1. '어?! 딸기다.' '딸기 좀 봐!'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 보통 이런 외침은 '외지인들'
2. (다행히) '블루베리 좀 봐..', '블루베리!'라는 외침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3. 본의 아니게 잘 감추어져 있는 까닭이다. 어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혼자 따 먹어봤는데..그 맛이 '짱'
4. 나는 농장형 정원에 대한 생각이 주를 이룬다.
5. 입구에는 앵두나 보리수를 잔뜩 심는다.
6. 그리고 들어오는 동선에는 딸기나 밀을..
7. 벽을 타고 덩쿨을 올리는 자리에는 여러 종류의 포도를..
8. 울타리에는 '블루베리를..'
9. 아침 꽃이 좋은 살구나무와 북방형 아몬드 나무, 미니 사과나무 그리고 체리 나무까지..
10. 중간 중간 키가 제법 크는 감나무와 밤나무.. 아니 밤나무는 빼야 겠다. 밤나무 가시는 눈물날 만큼 아프다.
11. 꽃을 먹는 브로콜리와 컬리플라워 아! 여러색깔 토마토
12. 덩쿨 사이 사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참외와 수박도..
11. 염소와 닭, 토끼도 각자의 자리에..
12. 사람들은 어 딸기다 어 앵두다 와 이게 블루베리구나.. 어 이거는 브로콜리네.. 등등
13. 농작물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무엇보다 매장이 아닌 일상곁에서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14. 더 이상 옮겨줄 풀이 없어, 힘을 보태줄 사람이 있는차에 풀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15. 새끼 토끼가 눈을 뜨고 발발거리며 움직인다. 굴(?)밖으로는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