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처럼 열심'

작업일지_03.19(목)

vegelab 2015. 3. 20. 06:44

(완전 봄날, 이런 날 '안'에만 있는건 죄악. '밖'에서 하늘이 주시는 봄기운 흠뻑, 맘껏 누리는 날)


1. 도면 그리기 (Hi-tech이 아닌 Low-tech으로..)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 그릴 수 있는 방법과 방식, 도구 찾기


2. 정원의 '틀'을 질문하고 상상

우선 3번 구역(어서 걸맞는 이름을 찾아야)은 나무로 둘러보기.

쓰러진 나무 베어 옮겨오기


비유컨테 정원이 '사진' 또는 '그림'이라면 정원을 둘러싸는 틀은 '액자'일까.

어떤 액자에 그림을, 사진을 담느냐에 따라 그 '격'이 달라지듯.

정원도 그렇지 않을까?


나무가 오래가지 못하고 쉽게 '분해'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분해된 나무는 정원의 훌륭한 '부식질'공급원이 될테이고,

주변 산에서 큰 바람에 쓰러진 나무는 계속 나오니 (홍샘과 상호협약아래..) 

그 나무들을 꾸준히 모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지금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빨간벽돌은 삐죽히 솟아있는 것이 '경계'처럼 느껴진다. 

'경계'의 느낌이 아닌 '틀'이나 '액자' 또는 '그릇'이었으면 한다.

  

3. 꽃밭에 들어.. 가세요.

디디돔 놓기. 디딤목과 디딤목의 간격의 변화를 주어 역동성을 부여. 점프를 유도! 점프! 점프!

징검다리 걷듯 디딤목을 걸을 수 있다면..